








나의 퇴근 후 작귀펠 메이트인 푸이님과 새내기(?) 작귀펠 메이커 엠나님과 셋이 회사 주변 카페에서 펠트 브로치 만들기를 했다. 하루네집 작가님의 작고 귀여운 펠트 브로치 책을 계기로 푸이님과 많은 펠트 브로치 재료를 공구(?) 했다 ㅎ_ㅎ 우리는 펠트 부자... 부자재도 꽤 샀는데 부지런히 양산하신 푸이님은 그것도 이미 거의 다 써가신다고!!🥕
매번 책에 있는 도안으로만 만들다가, 창작 도안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이런 저런 디자인을 생각해보다가 결국 나의 프로필 여우가 선택 되었다 ㅎㅎㅎ 왠지 못마땅하고 불편하지만 귀여운 표정이 매력인 나의 여우 🦊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출을 위해 그렸다가 미승인 되었다는 사연이 있지만 그려둔 김에 여기저기 나름 잘 써먹고 있다 ㅋㅋ 그 중 하이라이트가 이 여우 펠트 브로치인듯!
처음에는 원작 여우랑 비슷한 느낌으로 펠트에 안 그려져서 몇 번 다시 그렸는데, 그나마 가장 비슷한 애로 그렸더니 결과물은 원래 느낌과 꽤 비슷하게 나왔다 :->
아직 어디에 달지 정하지는 못했지만 보고 있는 것 만으로 뿌듯해서 회사 노트북에 괜히 세워두고 사무실 사람들에게 자랑했다 ㅋㅋㅋ 다음엔 뭘 만들어야 하나!!🦊💛
펠트 브로치는 두세시간 바짝 집중해서 바로 결과물이 나와서 금새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초보자도 제법 완성도 높게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ㅎ_ㅎ 예ㅔㅔㅔ전에 프랑스 자수는 너무 오래 걸려서 금방 포기했는데, 얘는 얼굴정도만 자수 놓고, 두 펠트지를 합체할 때에만 바느질 하면 되서 나처럼 바느질 싫어하는 사람도 힘들지 않게 만들 수 있다! 또 폴리펠트지랑 실, 바늘만 있으면 되서 재료값도 저렴하고 진입 장벽이 낮다. 뭔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는 부담스럽지만 컴퓨터 안 보는 취미를 찾고 있거나, 손으로 사부작사부작 뭔가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들은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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