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바늘 보관함을 찾아서 작년에 재봉틀을 사고 나서 가장 많이 만든 건 단연코 파우치였다. 몇 개나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 나고, 여기 저기 선물로도 많이 했다. 그러다가 쓸모 있는 것을 만들어보기 위해 바늘 보관함에 도전했다. 아직 평생 쓰고 싶은 궁극의 바늘 보관함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여태까지 만든 시행착오들을 공유해본다. 물론 재봉틀 패턴 대로 해볼까 하는 생각을 안 한것은 아니고, 집에 있는 두 권의 재봉틀 책 모두 돌돌 마는 형태의 필통/도구함이 소개되어있다. 하지만 딱 내가 원하는 형태로 생긴 것이 없기도 하고, 패턴대로 몇 cm 재단하고 막 그러는 건 도저히 못하겠어서....(한숨) 느낌대로 되는대로 만들어보았더니 다소 투박하다. 하지만 내가 쓸 거니까 어떻게든 기능만 하면 괜찮다. 1. 빳빳한 파우치 만들면서도 마.. 더보기 이전 1 다음